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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닷가 학교 다이어리
고만고만한 일들이 반복되는 날들입니다.
의미심장하고 대단한 일들은 아니지만 그렇다고
그냥 손 놓고 있을 수 없는,
일상의 반복이지만
한편으로는 내 삶의 한 부분이기도 한
특별할 것도 없는 시간의 짜임이면서도
받아들여야 하는 큰 흐름의 일부이기도 합니다.
책이라는 것은,
글을 읽는다는 것은
어쩌면 하잘 것 없는 일상의 편린들을
조금은 더 그럴 듯하게 격상시키기 위한
방편이기도 하고, 또 보다 원숙하게 삶을 바라보고
위로하는 힘을 얻기 위한 책략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.
스마트폰에 중독된 일상을 잠시 멈추고
조금은 더 천천히 시간을 보내면서
쉽지만은 않은 몰입의 경지에 들고싶은
욕구가 발생합니다.
읽다 만 책들은 대체 얼마나 많은지.
읽었어도 내용의 전모는 이미 사라지고
작은 가지만을 기억하는 것이 대부분.
그럼에도 조금씩이라도 읽어가야지 할 때
생각나는 한 구절이 있습니다.
여러분들에게도 위로, 격려, 응원, 자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
“책읽기의 핵심은, 책을 읽고,
진리에 이르고, 스스로의 뜻에 따르며,
그렇게 함으로써 과부족이 없이 충족된 평화에 이르는 것이다.”
- 김우창, ‘홀로 책 읽는 사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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